Milkybaby

'타이베이 프리 아트페어' 전시 중인 밀키베이비 Milkybaby joined in 'Taipei Free Art Fair'

2021년 5월 31일 업데이트됨

Event Time | April 6th to April 8th, 2018 
 
Event Venue | Songshan Cultural & Creative Park 

Taipei Free Art Fair

「자유는 당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Freedom should be an opportunity to make yourself better.」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2018년도 타이페이의 Free Art Fair 전시! 이 전시는 예술 본연의 자유로운 소재와 형식을 추구하는 특별한 아트페어입니다. 대만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트가 참가하고, 지난 전시에는 3일간 약 이만여명이 다녀갈 정도의 큰 규모로 열리고 있어요. 이런 멋진 전시에 참가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기쁘기도 하고, 전시도 정말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Songshan Cultural & Creative Park

송산 창의 문화 공원 (송산문창원구) 은 타이페이 시가 지정한 창조 & 문화의 허브이자, 대만의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번쯤 전시를 꿈꾸는 곳입니다. 1930년대 지어진 일본식 건축물에서는 매일같이 다양한 창작 이벤트와 전시가 열리고 있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 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2년 전, 밀키와 이 곳에서 디자인 전시를 보았을 때만해도, 제가 이 곳에서 전시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Milkybaby 2018년 New Artwork

이번 대만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2018년 신작은 Me Time for Modern Women (Gouache on Canvas, 72.7 x60.6)입니다. 
 

'현모양처'라는 말에는 엄마 자신을 정의하는 말은 쏙 빠져 있죠. 가족을 위해서 존재해야 미덕인 엄마. 이 낡은 생각은 여전히 유효해요. 엄마가 된 후 나를 위한 쇼핑, 배움, 운동 등 무언가를 하면 죄책감이 따라옵니다. '그 시간과 돈으로 가족을 위해 쓰지 않는 엄마는 이기적' 이라는 사회의 시선이 여성의 활동 영역을 더욱 좁히곤 합니다. 
 

하지만 엄마이기 이전에 한사람의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나를 위한 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결혼과 육아에 매몰되지 않고 나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것은 자존감의 기반이 되죠. 근대 한국의 신여성이 구시대적 여성상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것처럼. 현대에도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운 여성의 삶, 엄마의 일상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이 작품은 크기 때문에 원화는 못들고 가고, 프린트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출전해서 그런지 많은 관심 보여주시네요^^
 

제 옆은 미국작가, 뒤는 홍콩 작가일 만큼 글로벌한 요번 전시, 마침 대만의 황금 연휴라 사람이 더 많구요^^ 밀키도 시작부터 함께해서 설치부터 전시까지, 어린나이에 꽤 특별한^^;; 경험중입니다. 전시를 비롯, 밀키베이비 대만 아트여행은 유투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milkybaby #kimwooyoung #taipeiartfair #taipeiartexhibition #korean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