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트매거진 Interview [BallpitMag]


얼마 전, 해외 아트 매거진인 [BallpitMag]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어요.

Featured Artist로 선정 + 인터뷰^^ 


원문보기 


* [BallpitMag]은 전세계의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을 찾아서 그들의 삶과 작업에 대해 소개하는 글로벌 아트매거진입니다. 인스타그램 47K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국적의 에디터, 큐레이터가 속한 글로벌 미디어. 



해외 아트매거진 인터뷰 [BallpitMag]

Friday, May 11, 2018


인터뷰 질문들은 형식적인 것보다 인간적으로 아티스트를 알고자 하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평소 어떤 식으로 작업을 구상하고, 좋아하는 아트 재료는 뭔지도 이야기 하는 식으로요. 작업으로 삶이 어떻게 바뀌었고, 어떻게 바뀔것 같냐는 물음을 접하면서 저도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도 했네요. 좋아하는 음악을 물어보는 등 유쾌한 질문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임했습니다. BallpitMag 사이트에 실린 제 인터뷰 전문을 보시면, 저의 작업에 대해 더 잘 아실 수 있을거에요! 



#밀키베이비 [Interview] 전문 

@MILKYBABY4U

Instagram: @milkybaby4u

Website: www.milky-baby.com



1. WHAT’S YOUR STORY? WHERE ARE YOU FROM?

Hi! I’m Wooyoung Kim (nickname Milkybaby), an illustrator and animator based in Seoul, South Korea. I grew up in a small family of loving art and travel so that I could make my own view of the world. I thought that I had various ups & downs, but It was nothing compared to parenthood. After I became a mother, I began to think deeply about motherhood and my life as a woman. I created my own family characters to depict my thoughts in art. My artistic style has also changed friendlier and brighter.

저는 밀키베이비라는 필명으로, 그림/영상작가 활동을 하는 김우영입니다. 다이나믹한 도시,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아트와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들 속에서 저만의 정서와 취향을 키울 수 있었죠.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육아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되면서 여성으로 사는 삶, 여성과 모성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삶의 과정에서 나온 제 고민이 고스란히 그림에 녹아있습니다. 그림 스타일도 전보다 친근하고 밝은 스타일로 변했고, 주제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저만의 ‘가족’ 캐릭터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2. TELL US ABOUT YOUR AESTHETIC.

I’m addicted to calm Asian beauty in patterns, colors and forms. Especially, I obsessed with the curves & lines of the Korean alphabets ‘Hanguel’ and the color of traditional Korean house, ‘Han-ok’. Korea is a gold mine of inspiration with its 5,000 years history and culture. So I enjoy selecting elements to put in my art. I often visit Korean Palaces near my house to find new ideas and also go on art trips to Japan, Taiwan and other countries.

저는 동양적인 패턴, 색감, 형태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요즘 저는 한글의 선, 전통 가옥의 색감에 빠져있어요. 5천 년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 '영감을 주는 것'을 찾는 건 금광을 캐는 것과 같아요. 어떤 요소를 그림에 넣을지 매번 고민합니다. 그런 면면을 찾으러 한국의 전통가옥이나 궁을 종종 찾아가고,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로 자주 아트 여행을 떠납니다.



3. WHAT IS YOUR FAVOURITE MEDIUM AND WHY?

I prefer acrylic paint more than any other medium because I can express my feelings delicately by controlling the thickness of the paint. I also use color pencils and making collages with stamps, masking tape, and unique paper I find on trips. The video work is done by cutting out hand-drawn illustrations. I work as a designer for the biggest digital app company in Korea, so I want my personal work aimed at creating that ‘analog’ look and feel. It’s really fun to go through analog and digital work like this.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아크릴 물감입니다. 자유자재로 농도를 정할 수 있어서 제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해요. 때론 색연필도 이용하고, 여행에서 구한 스탬프와 마스킹 테이프, 그 지방의 독특한 종이를 이용해 콜라주를 하기도 합니다. 영상 작업 또한 제가 그린 일러스트를 오리고 붙여서, 컴퓨터로 움직임을 완성합니다. 한국의 큰 모바일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작업은 디지털 작업이 아닌, 아날로그 감성이 담기길 원해요. 아날로그와 디지털 작업을 오가는 건 무척 재미있어요.  




4. WHAT IS YOUR ARTISTIC PROCESS LIKE?

I usually think about meaning and story first then sketch in my notebook. After I decide the concept according to the subject, I research references and inspiration, and the work begins! This process is the same whether it is commercial work or my personal work. If it’s personal, it takes more time to organize my thoughts.

머릿속으로 의미와 스토리를 먼저 생각하고, 스케치합니다. 작업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낼 형태를 결정하면 리서치를 시작하죠. 온라인으로 찾을 때도 있지만, 소장 자료와 컬렉션 중에서 찾을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작업에 착수! 이 과정은 커머셜 작업일 때나 개인작업일 때나 동일합니다. 개인작업일 경우, 주제를 제 안에서 고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합니다. 





5. WHO AND/OR WHAT INSPIRES YOUR WORK?

My muse is my four year-old daughter. I learn from her creative, pure thinking structure. One of my works, “Together, Separately” is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which is something I always think about. If I were single, I might look at the world differently. I focused on communicating with contemporary parents who deal with same topics. I’m also inspired by the comments from them through social media.

If you are a parent, you may be concerned with making a better environment that kids can live well. I’m interested in city design that makes humans happy, and eco-friendly. I made a stop-motion animation titled ‘Art Makes Life Better’ after I visited a restored town in Japan. I was inspired by the process of transforming old things into better ones by art.

Recently, I look into the art and life of modernized Korean women 7-80 years ago who struggled with proving themselves in a restricted society like I feel I’m doing today. I like to deal with women’s desires and values through my work continuously.

저의 뮤즈는 5살 딸입니다. 창의적이고, 순수한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많이 배워요. '따로 또 같이'라는 작품 또한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나, 라는 고민에서 만든 작품이에요. 아이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봤겠죠? 동시대 가족과 부모들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독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때론 SNS를 통해, 독자들의 피드백에서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부모라면 아이가 즐겁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뭘지 한번쯤 생각해 봤을 거예요. 저 또한 인간이 행복하고, 자연과도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도시 디자인에 대해 큰 관심이 있어요. 일본의 한 지역에 방문했을 때, 낡은 공간에 예술을 더하고 고치면서 지역주민과 아이들에게 문화적인 복지를 주는 과정에 큰 영감을 받았어요. 이를 Art makes life better 이라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죠.   

최근엔 근대 한국의 여성의 예술과 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 불과 7-80년 전 이야기이지만 사회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고자 했던 소수의 여성이 있었고, 저 역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죠. 앞으로도 사회 속 여성의 욕망과 가치에 대해 밀도있게 그림으로 다뤄보고 싶어요.






6. WHAT ROLE DOES ART PLAY IN YOUR LIFE? HOW DOES IT CHANGE THE WAY YOU VIEW THE WORLD?

When you become a parent, there are endless obstacles that you have to overcome. In my case, I felt strong emotions, like joy and sadness, and I started to express these feelings through my paintings. It began to gain popularity, and I was comforted by the sympathy and support of other moms. I created canvas painting that deals with this topic in a compressed way, and I also draw a light webtoon (Milkybaby) occasionally. Recently, I am more interested in social issues than before. I’d like to continue to talk about women’s self-esteem, work/life balance, and the city environment where the next generation will grow up happily.

부모가 되면 넘어야 할 산이 첩첩이 있어요. 특히 여성은 생물학적 제한도 있고, 사회적으로 장벽도 많죠. 이 시기에 저는 강렬한 즐거움과 우울함이 함께 느껴졌고, 이를 스토리로 풀어내면서 제 그림들이 공감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이걸 겪는 것이 나뿐만이 아니다’ 라는 위로를 받았죠. 이 주제를 압축적으로 풀어낸 캔버스 작품도 그리고, 작업 중 짬 날 때마다 그리는 가벼운 스토리의 툰 [밀키베이비]도 그리고 있어요.

부모,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를 그림에 녹여내기 때문에, 전보다 더 사회 이슈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특히 여성의 자존감, 일과 삶의 조화, 그리고 다음 세대가 자랄 환경과 도시에 대해서도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요. 





7. WHERE DID YOU STUDY?

I studied broadcasting and film at Ewha Womens University in Seoul.

서울 소재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방송과 영화를 전공했습니다. 




8.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FIVE YEARS?

I’d like to open my own studio to showcase my new work. A few more of my books will be published and, it would be fun to collaborate with companies that need my art.

제 스튜디오를 열고, 새 작업을 잘 알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몇 권의 그림 관련 책을 더 내고 싶고, 제 작업이 필요한 기업과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9. WHAT ABOUT IN TEN?

I usually only think about 1-2 years ahead, but I will do it even after 10 years. My dream is ageing gracefully, which means not afraid to try new creative works, but stick to my own tastes and be economically independent. Above all, I wish to continue my enthusiasm.

주로 가까운 1-2년만 생각합니다만, 10년이 지나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꿈은 멋진 할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창작의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만의 취향을 고수하며, 경제적으로도 독립적인. 무엇보다 제 열정을 꾸준히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10. WHAT DO YOU HOPE TO ACHIEVE WITH YOUR ART?

My work was like a painkiller during my toughest times, and I wanted to do it for others as well. As I worked on it, I became more positive and energetic. Now, I hope my work will be like painkillers and vitamins to others. Through my work, people learn about aspects of living they usually don’t think about. It cheers me up when people tell me they “learn” from my work.

제 작업은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했고, 남들에게도 그러길 바라며 그렸습니다. 작업하면서 더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변했죠. 지금은 제 작업이 진통제 + 비타민과 같은 역할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제 작업을 통해, 잊고 사는 삶의 측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배워간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신이 나죠:)





11. NOW, TELL US A LITTLE MORE ABOUT YOU AS A PERSON: WHAT IS YOUR FAVOURITE FOOD?

I can’t eat any meal without kimchi! I love food made with kimchi, like kimchi stew, kimchi fried rice etc. It’s definitely spicy, but you’re gonna love it.

김치를 빼고는 밥을 먹을 수 없어요! 김치로 만든 모든 음식을 사랑합니다.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전 등. 처음엔 맵지만, 중독적이에요. 






12. FAVOURITE BOOK?

When my daughter learns to read, I’ll recommend Momo written by Michael Ende. It has such a beautiful story and is very meaningful to me. All picture books by Heena Baek, a Korean picture book artist, are also my favorite.

제 딸이 글자를 읽을 시기가 오면, 미카엘엔데의 모모를 추천하려 합니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냈죠. 제 삶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도 한국의 정서를 환상적으로 담아서 너무 좋아요. 






13. FAVOURITE GENRE OF MUSIC?

New jack swing is my favorite. I’m a big fan of Prince & Sheena Ringo.

장르로 치면 뉴잭스윙을 가장 좋아합니다. 프린스와 시이나링고의 팬이기도 합니다. 






14. WHAT ARE YOUR HOBBIES?

I love collecting vintage home goods and stationery. Whenever I discover valuable old things, I want to give my work a timeless quality. It’s a hobby that inspires, models, and revitalizes my life.

빈티지 잡화와 문구를 수집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훌륭한 디자인의 빈티지 소품을 보면, 수십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작품에 영감이 되며, 모델이 되어주고, 삶의 활력이 되는 취미이죠.






15. IF YOU WEREN’T AN ARTIST, WHAT WOULD YOU BE?

A composer and my daughter’s mother.

작곡가 + 내 딸의 엄마. 





BallpitMag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소개되었습니다.^^


#ballpitmag #milkybaby #interview #koreanartist #kimwooyoung

INSTAGRAM @MILKYBABY4U
/19.5K Followers

© 2019 by Wooyoung Ki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