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이 상상하는 SNS, Z세대의 문화를 온전히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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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이 상상하는 SNS, Z세대의 문화를 온전히 보여주다




본격적으로 드로잉과 디자인을 시작한 청소년 연구자들! 지난 시간에 비해 부쩍 친해지고, 자신이 그동안 혼자 해왔던 드로잉을 선보이며 그림으로 이야기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앱 디자인을 간단히 스케치 할 수 있는 워크지에, 지난 시간의 기획을 바탕으로 실제 디자인을 상상해 보기로 했다. 스케치를 막막해 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기본적인 UX 디자인을 알려주었는데, 이미 각자에게 익숙한 UI를 참고하여 막힘없이 스케치를 해내는 모습이 놀라웠다. 또한 이 스케치를 '웹툰' 식으로 설명하라고 하니 바로 이해를 하고 즐겁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더 크게


Grace의 아이디어

리트리버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Grace는 반려인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SNS를 상상했다. 평소 게임을 하면서 채팅에서 비속어나 욕설을 불편하게 여겼던 Grace는 건강한 채팅 문화를 위해 욕설이나 비속어를 할 때 텍스트가 밈 이미지로 바뀔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한 강아지 물건을 손쉽게 사고 팔수 있는 중고마켓 기능, 지식인의 기능 등을 넣어 반려동물 키울때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커뮤니티 기능을 재미있게 넣었다. Grace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가 앱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이해를 돕기로 했다.




Paper의 아이디어

유튜브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평소 자주 유튜브를 이용하는 paper의 경우 평소 불편했던 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상상했다. 영상이나 이미지를 아카이빙해서 서로 오픈 소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포럼의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1:1 대화 기능도 추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충격적인 영상이나 연령 제한적인 영상은 블라인드 기능을 넣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었다. Paper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앱 시안으로 만들어 보았다.






Bom의 아이디어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는 Bom의 경우 논리적인 글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갔다. SNS는 개인정보나 중독의 문제가 있지만, 부모님들이 무작정 막는다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님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생각없이 넘겨 보는 콘텐츠보다 사회 이슈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알고리즘, 관심사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UI가 필요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 온라인 세계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었다.



HJ 아이디어


HJ는 정신적으로 힘든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을 조금 더 가볍고 재미있게 해보는 온라인/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상상했다. MBTI처럼 가볍고 재미있게 해볼수 있는 상담 형식으로 AI가 음성으로 대답해 주며, 이후 상담원과 결과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평소 터놓을 수 없는 이야기나 어른의 편견이 개입되지 않고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과의 만남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십대들 모두 스마트폰 속 유용한 기능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산하고, 창작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지만 좋지 않은 기능을 줄이고 건강하게 이용하고 싶은 공통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LOGOUT이라는 사이트를 열고 십대들이 상상한 SNS디자인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십대들이 빅테크 기업에게 '우리는 더 건강한 서비스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다음주에는 현대 미술에 대한 전시를 같이 관람하고, 전시 아이디어를 모아 LOGOUT 사이트에서 전시 및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오픈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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